포돌스키, 고베 떠난다... “일본에서 시간 올해 말 끝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4 09:09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루카스 포돌스키(34)가 빗셀 고베와 작별을 눈앞에 뒀다.

포돌스키는 2017년 여름 갈라타사라이에서 고베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공식 53경기에서 14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지난 6월 수술 여파로 주춤, 서서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는 평가다.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말까지 계약된 그가 결별을 암시했다.

독일 ‘빌트 암 존탁’과 인터뷰에 응한 포돌스키는 “현재까지 구단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도 없었다. 아마 일본에서 시간이 올해 말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팀을 물색하고 있다. 다양하게 고려 중”이라고 한 뒤, 독일 쾰른 복귀 가능성을 묻자 “양측이 원해야 성사된다.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 그런 흐름이 없다”고 인정했다.

고베는 포돌스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세르지 삼페르 등을 수혈해 J리그와 아시아 무대 정상 도전을 선언했지만, 겉만 화려한 팀으로 전락했다. 현재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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