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정은6·김세영 등...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80명 출전

이원희 기자  |  2019.10.14 11:59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 /사진=BMW 제공
BMW 코리아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에 참가하는 LPGA 선수 50인과 KLPGA 선수 30인에 대한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24억원, 우승상금 30만 달러·3억 6천만원)이다. 한국을 포함해 총 16개국에서 50명의 LPGA 선수들이 참여한다.

현재 LPGA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을 비롯해 이정은6, 김세영, 김효주, 허미정, 이미향 등 한국의 간판 여성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또 브룩 헨더슨(캐나다), 이민지(호주), 넬리 코다(미국), 한나 그린(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LPGA 선수들도 출전한다.

LPGA 상금랭킹 40위권 내 선수 중 단 4명을 제외한 36명이 대회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번 대회 성적이 올해의 선수상이나 베어 트로피, 상금 랭킹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인상의 경우 이미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선수들 30인도 출사표를 던졌다. LPGA 투어에 KLPGA 선수 30명이 참가하는 것은 역대 최대 규모다. 2019 시즌 KLPGA 리그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최혜진을 비롯해 최근 컨디션이 좋은 장하나, 신인상 경쟁 중인 조아연, 임희정 등 KLPGA 간판선수들도 총출동한다.

또 LPGA 상금랭킹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고진영과 이정은6의 자존심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2016~2017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롤렉스 신인상을 확정한 이정은6도 기세가 오른 상황이어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BMW 코리아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볼프강 하커 전무는 "세계적인 LPGA 선수 50인과 한국 골프를 이끌어가고 있는 KLPGA 선수 30인의 대회 참가를 환영한다"며 "BMW 코리아는 이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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