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키움과 펼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오늘 1번 김강민과 5번 한동민이 키다. 강민이가 많이 나가고, 동민이가 '쾅' 쳐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SK는 김강민(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한동민(우익수)-이재원(포수)-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노수광(좌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
라인업의 키를 묻자 "1번 김강민과 5번 한동민이다. 이 둘이 연습 때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 (김)강민이가 많이 살아 나갔으면 좋겠고, (한)동민이가 모인 상황에서 쳐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9월 이후 타율 0.156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던 한동민에 대해서는 "히팅 포인트가 좋아졌다. 정규시즌 막판 포인트를 찾지 못했고,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그러면서 좋은 스윙이 나올 수 없었다. 억지로 극복하려고 했다. 홈런 칠 때 보면 깔끔하게 쳤다. 잘 맞고, 좋은 안타는 예쁜 폼으로 나온다"라고 짚었다.
이어 "정규리그 막판 포인트가 뒤에 있었다. 앞에서 맞아서 인플레이 타구만 만들면 다른 타자들과 유리하다. 타격 포인트를 잃으면서 타구가 자꾸 뒤로 갔고, 파울이 됐다. 카운트가 올린 상태에서 공격을 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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