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휴식 독이었나…번번이 흐름 끊었던 SK 주루 [★분석]

인천=박수진 기자  |  2019.10.14 23:35
2루 도루 실패 후 아쉬워하는 최항(오른쪽)
SK 와이번스가 아쉬운 주루를 2차례나 선보이고 말았다. 최항의 2루 도루 실패와 김강민의 견제사가 나왔다. 1점이 아쉬운 승부처에서 나와 아쉬움이 더했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서 0-3으로 졌다. 0-0으로 맞선 11회에만 3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 패배로 SK는 안방에서 열린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준 채 출발했다.

시리즈의 첫 경기인 만큼 이날 경기 흐름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그만큼 선취점의 향방이 매우 중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SK가 아쉬운 주루로 기회를 2번이나 날렸다.

SK는 5회부터 아쉬운 장면을 만들어냈다. 5회말 1사 이후 7번 타자 최항이 잘 던지던 키움 선발 브리검을 상대로 6구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어렵게 골라냈다. 하위 타선에서 상위 타선으로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항은 다음 김성현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웃됐다. SK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더욱 아쉬웠던 것은 김성현이 좌전 안타를 때려낸 것이었다. 만약 최항이 그대로 있었다면 1사 1,2루가 될 수 있었다.

6회에도 SK 입장에서 입맛을 다시는 장면이 재차 나왔다. 선두타자 김강민이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한 것이었다. 타순도 좋았다. 2번 고종욱으로 연결됐지만 김강민이 브리검의 날카로운 견제에 당했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아웃으로 번복됐다. 키움 1루수 박병호가 벤치를 향해 고민하지 않고 요청했기에 가능했다. 승부처에서 점수를 뽑지 못한 SK는 끝내 경기까지 내줬다. 결국 주루의 아쉬움은 참담한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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