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아 11회 극적 끝내기포!... 휴스턴, 양키스에 반격 1승 [ALCS]

김동영 기자  |  2019.10.14 14:54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때린 후 홈으로 들어오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잡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홈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품었다. 주인공은 카를로스 코레아(25)였다.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양키스와 치른 2019 메이저리그 ALCS 2차전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코레아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3-2의 승리를 품었다.

전날 1차전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며 0-7로 패했던 휴스턴은 이날 2차전을 잡으면서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이제 3차전~5차전은 16일부터 뉴욕에서 열린다.

코레아가 날았다. 코레아는 이날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선제 적시 2루타를 쳤고, 11회말 재역전 끝내기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2안타 2타점. 휴스턴을 살린 한 방이었다. 이외에 조지 스프링어도 동점 솔로포를 때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로 나선 저스틴 벌랜더도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다.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크게 부진했지만, 4일을 쉬고 나선 이날은 좋은 공을 뿌렸다. 애런 저지에게 맞은 홈런 한 방은 옥에 티였지만, 이를 빼면 깔끔했다.

벌랜더에 이어 윌 해리스가 ⅔이닝 무실점을, 로베르토 오수나가 1⅔이닝 무실점을, 조 스미스가 1⅔이닝 무실점을 더했다. 11회초 2사 후 올라온 라이언 프레슬리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내려갔지만, 조쉬 제임스가 남은 카운트를 채우며 이닝을 마쳤다. 11회말 타선이 터지면서 제임스가 승리투수가 됐다.

뉴욕 양키스와 치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뽐낸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 /AFPBBNews=뉴스1

양키스는 선발 제임스 팩스턴이 2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조기에 물러나고 말았다. 자연스레 불펜 소모가 컸다. 채드 그린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애덤 옥타비노가 ⅓이닝 1실점이었다.

이어 토미 케인리(2⅓이닝 무실점)-잭 브리튼(1이닝 무실점)-아롤디스 채프먼(1이닝 무실점)까지 필승조를 다 올렸고, 10회 CC 사바시아-조나단 로아이시가-J.A. 햅이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햅이 11회 끝내기포를 맞으면서 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저지가 투런포를 때리며 1안타 2타점을 만들었고, DJ 르메이휴가 1안타 1볼넷 1득점을 뽑았다. 브렛 가드너도 2안타.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2회말 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의 안타, 요르단 알바레즈의 볼넷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코레아가 좌측 적시 2루타를 쳐 1-0이 됐다.

양키스가 4회초 무사 1루에서 저지가 중월 투런포를 쏘며 2-1로 뒤집었으나, 5회말 스프링어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켜 2-2 동점이 됐다.

이 스코어가 11회초까지 갔고, 11회말 승부가 갈렸다. 첫 타자 코레아가 햅의 94.4마일(약 152km)의 속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그대로 휴스턴이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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