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 배종옥 "앞으로 코믹 연기 도전하고 싶어"(인터뷰③)

한해선 기자  |  2019.10.18 08:00
배우 배종옥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배종옥(55)이 코미디 장르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배종옥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배종옥은 이번 작품에서 재벌가 오너리스크 톱 팀의 '헤드' 한제국을 맡아 연기, 강렬한 악역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주변 반응을 묻자 배종옥은 "내 팬이 많다더라. 드라마를 꾸준히 본 후배가 '이번 역할은 좀 다르다. 액팅이 예전과 좀 달라서 한제국과 어울린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한제국을 연기하며 신경썼던 특징으로는 "한제국이 앉아서 말만 한다고 카리스마가 나오는 게 아니지 않나. 액팅을 통해 스케일을 어떻게 표현할 지 고민하다가 일어나기도 하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제국을 훨씬 볼륨감 있게 표현하려고 했다. 연극 같은 느낌의 무빙을 줬다"고 설명했다.

'우아한 가'에서 배종옥의 열연에 팬을 자처한 시청자들도 많았다. 7% 이상의 MBN 역대 시청률도 경신한 터라 시청자들 댓글 반응을 찾아볼 법한데 배종옥은 평소에도, 이번 작품에서도 전혀 댓글 반응을 찾아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기의 중심을 잡기 위해서다. 배종옥은 "댓글을 안 본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얘길 할 텐데 내 정신이 산만해지기 싫어서다"고 말했다.

배우 배종옥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한편 배종옥이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연기 영역을 묻자 의외의 대답이 나왔다. 배종옥은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 내가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해도 아직은 코믹 역할 섭외가 잘 안 들어온다"고 웃으며 "예전엔 진지한 걸 좋아해서 재미있는 것도 재미있게 잘 못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코믹은 또 다른 공부의 차원인 것 같다. '목욕탕 집 남자들'을 할 때는 김수현 선생님께 '멜로가 안 되냐'는 말을 들었다. 이후 멜로를 극복한 작품이 '거짓말'이었다. 그 후엔 도시적 여성도 있지만 멜로적 작품도 많이 했다. '천하일색 박정금'에서 경찰을 하면서 멜로도 보여줬다. 지금 나의 공부는 코믹"이라고 강조했다.

배종옥이 출연한 '우아한 가'는 재벌가의 숨은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사주 일가의 일탈이 일으키는 손해)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엄마를 잃은 재벌가 상속녀 모석희(임수향 분)와 돈 되면 다하는 변두리 삼류 변호사(허윤도 분)가 만나 그날의 진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다.

'우아한 가'는 7% 이상의 시청률로 MBN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지난 17일 종영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배종옥은 극중 재계 1위 MC그룹의 '오너 리스크'를 밀착 관리하는 톱 팀의 '헤드' 한제국을 맡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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