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 20명에 이강인 있는데 쿠보 없다니” 日 한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6 18:38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일본 언론이 쿠보 타케후사(18, 마요르카)가 골든보이 최종후보 20명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낙담했다.

15일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가 주관하는 골든보이 최종 후보 20명이 공개됐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 21세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수 파티(FC바르셀로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이강인(발렌시아)이 유일하게 뽑히며 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2003년부터 시작된 골든보이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리오넬 메시(2005), 마리오 발로텔리(2010), 폴 포그바(2013), 킬리앙 음바페(2017) 등이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이끈 마타이스 데리 트(유벤투스)가 차지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은 실망을 금치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요르카로 임대, 향후 일본 대표팀을 이끌 재목인 쿠보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존’은 “일본 대표 미드필더 쿠보는 아쉽게 제외됐다. 아시아권에서 발렌시아 이강인이 선출됐다. 지금까지 4경기 1골이 결과에 반영됐다”고 부러워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6일 헤타페와 리그 6라운드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반면, 쿠보는 6경기 무득점이다.

이 매체는 골든보이 수상자로 펠릭스를 꼽았다. ‘풋볼존’은 “펠릭스가 가장 유력하다.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 이적 후 주전을 꿰찼다. 리그에서 2골을 올리는 등 자신의 힘을 증명해가고 있다. 지난해 수상한 데 리트도 20명에 들었다. 아직 아무도 이루지 못한 2연속 패권에 도전한다”고 점쳤다.

2019년 골든보이 주인공은 현지시간으로 12월 6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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