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포그바, 두바이서 만났다...레알 이적 가능성 커지나 (西 매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18 11:06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만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당시 중원 강화를 위해 포그바 영입을 추진했다. 특히 지단이 강력하게 원했고 포그바 역시 “지단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책정하면서 레알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함께 하고 싶은 이들이 두바이에서 만났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현지시간) “포그바는 두바이에서 지단을 만났다. 향후 거취에 대한 새로운 추측을 불러일으켰다”라고 밝혔다.

지단은 스포츠 산업에서의 인공지능 통합과 관련된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두바이를 방문했다. 포그바는 발목 부상을 당한 뒤 A매치 기간을 이용해 두바이에서 재활에 매진하고 있었다. '마르카'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 수영장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포그바의 레알 이적에 관해 얘기했을 가능성이 크다.

지단은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부터 설득을 해야 한다. 페레즈는 포그바가 아닌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홋스퍼)을 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포그바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당시 페레즈가 포그바 영입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바로 이 이유 때문이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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