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버풀' 엠레 찬, 맨유로 간다? 그것도 올 시즌 내로

이원희 기자  |  2019.10.19 00:10
엠레 찬.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미드필더 엠레 찬(25)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맨유의 라이벌 리버풀 팬들은 기분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찬은 리버풀에서 뛰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투토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찬과 함께 유벤투스의 베테랑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33)가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 모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올 시즌 출전 기회가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만주키치는 리그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찬의 경우 교체로만 3경기에 나섰다. 또 주전 경쟁에서 밀려 유럽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굴욕적인이다.

올 시즌 맨유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리그 8경기를 치른 가운데 2승 3무 3패(승점 9)로 12위에 랭크돼 있다. 오는 1월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문제점으로 꼽힌다. 만주키치와 찬이 영입 후보 조건에 부합하는 셈이다.

찬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다. 프리미어리그가 낯설지 않다. 팀 적응이 수월할 전망이다. 다만 맨유 유니폼을 입는다면, 리버풀 팬들이 거센 야유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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