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샷 난조에 빠진 안병훈, 트리플 보기+더블 보기에 발목

서귀포(제주)=심혜진 기자  |  2019.10.19 15:51
안병훈./사진=JNA GOLF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갑작스러운 샷 난조를 보였다.

안병훈은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THE CJ CUP'(총상금 9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2개, 버디 6개로 1타를 잃어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6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로 PGA 첫 승을 바라보고 있던 안병훈이었지만 무빙데이를 맞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하지만 후반 갑작스럽게 샷 난조를 보였다. 결정적인 홀은 11번홀(파4)이었다. 10번홀 칩인버디로 흐름을 타는 듯 했으나 바로 타수를 잃어버린 것이다.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 숲속으로 들어갔고, 두 번째 샷 마저 나무에 맞아 깊숙한 숲속으로 들어가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경기위원을 불러 언플레이어블 선언 후 페어웨이에서 1벌타 후 드롭했다. 4번째 샷 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해 그린 옆 러프에 떨어졌다. 이어진 5번 째 어프로치 샷은 핀을 지나쳤고, 더블 보기 퍼트는 홀을 지나쳤다. 결국 트리플 보기로 힘들게 홀아웃했다.

이후 12, 14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안정감을 되찾아가는 듯 했으나 16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고, 18번홀에서도 아쉬운 경기력을 펼쳤다. 세 번째 샷이 물에 빠지고 만 것이다. 벌타를 받은 안병훈은 결국 더블보기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공동 선두 저스틴 토마스(미국), 대니 리(뉴질랜드)와는 5타 차다. 포기하기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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