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희', 초대손님 시사회 개최..한지일 "관심 부탁해요"

이경호 기자  |  2019.10.21 09:17
/사진=영화 '미희' 포스터


원로 영화배우 한지일이 26년 만에 주연을 맡은 단편영화 '미희'가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26일 오후 2시 부산예술회관에서 '미희'(감독 서영조)가 초대손님 시사회가 열린다.

'미희'는 진덕(한지일 분)의 씁씁한 노후를 통해 한 개인의 비극을 넘어서 고령화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조명한 단편영화다. 대한민국 최초 촬영감독 이필우 감독을 기리기 위한 한국영화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 변사영화다.

배우 한지일/사진=임성균 기자

시사회를 앞두고 한지일은 스타뉴스에 "저를 잊고 살았던 15년이다. 긴 터널을 지나 밝은 세상에 뛰쳐나온 그런 기분이다"면서 이번 영화의 주연을 맡아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베트남, 미국 생활 15년 동안 케빈 정이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귀국한 지 2년 동안 낯설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한지일이란 이름이 정겨워지고 있다"며 "귀국 후 10개월 가까이 우울증으로 집에만 있다가 국내에서 첫 직장이었던 호텔에서 웨이터, 벨보이 등으로 일했다. 이후 여행자 인솔하는 일도 했고, 한국영화 100년 100인 감독 100초 단편영화에 엑스트라도 했다. 그리고 부산영화인협회에서 촬영하는 40분 단편영화 '미희'에 출연하면서 다시 (배우) 한지일로 돌아오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미희'의 포스터를 대하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다. 고령화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재조명하는 작품으로 고독사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진덕이 첫사랑 미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가 담겼다.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지일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1990년대에는 성인영화 제작자로 활동했다. 지난 2017년 11년 만에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했다. 귀국 후 호텔에서 일하면서도 수십 년 동안 이어온 봉사활동을 하며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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