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러거의 독설 "토트넘, 육체·정신 다 문제... 팀 사이클 끝장"

심혜진 기자  |  2019.10.22 12:00
지난 5일 브라이튼전에 나선 손흥민-에릭센-베르통언.(왼쪽부터)/AFPBBNews=뉴스1
축구 해설가로 활동하는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41)가 토트넘의 부진에 대해 독설을 날렸다.

캐러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토트넘의 팀 사이클은 무너졌다"고 꼬집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FC와 2019~2020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5일 브라이튼전 0-3 완패 이후 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개막 후 9경기 성적은 3승3무3패(승점 12점)가 됐다. 리그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캐러거는 "토트넘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다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토트넘의 팀 사이클은 끝장이 난 것 같다"고 비난했다.

독설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이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 톱4에 오를 만한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예전 실력으로 되돌아갔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시즌과 너무나도 달라진 모습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2018년 2월 아스널전(토트넘 1-0승)과 지난달 아스널전(2-2 무)을 비교했다. 캐러거는 "지난해 토트넘은 뛰어난 팀이었다. 얼마나 빠른지 아스널은 토트넘을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9월 다시 만났을 때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며 "이번 경기서는 아스널이 토트넘과 경기하는 것은 쉬웠다. 토트넘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이 부족해 보였다. 열정, 강렬함도 없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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