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女대표팀 감독 공식 취임 “올림픽, 월드컵 출전 이루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22 14:45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이은경 기자= 콜린 벨(58) 신임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8일 여자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벨 감독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벨 감독은 21일 입국해 22일 자신의 지도 철학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벨 감독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의 친선경기 2연전을 대한축구협회 김판곤 전력강화위원장과 함께 관전했다. 그는 “미국이라는 팀을 상대로 한국이 경기 내내 지배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첫 경기에 비해 두 번째 경기에서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반면 직접 지켜봤던 한국의 약점도 있었다. 그는 “구체적으로 단점에 대해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한 가지만 말하자면 세트피스였다. 한국처럼 피지컬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경우 세트피스를 더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벨 감독은 구체적인 청사진도 함께 밝혔다. 눈앞에 다가온 동아시안컵과 내년 초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예선, 그리고 4년 후 월드컵에 대한 목표다.

벨 감독은 “동아시안컵은 12월에 열리고, 매우 기대된다. 이 시기는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를 부르기 어려운 시기지만, 대신 한국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테스트를 하겠다. 그리고 올림픽 본선에 나가는 것, 월드컵에 3회 연속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동아시안컵은 12월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 여자축구로서 가장 큰 도전은 올림픽 본선이다. 도쿄올림픽 예선은 내년 2월 제주에서 열리며, 아시아에서는 2장의 본선 티켓이 주어져 있다. 한국 여자축구는 아직까지 올림픽 본선에 나간 적이 없다.

그는 또한 “나의 축구 철학은 수비를 단단히 하고 역습을 성공적으로 해내는 것, 그리고 창의적인 정신력을 만드는 것이다.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 그래서 한국의 어린 여자 축구 선수들이 대표팀을 보면서 꿈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벨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여자축구팀 허더스필드의 수석코치를 맡았던 경력이 있다. 2014/2015시즌에는 독일 여자팀 FFC프랑크푸르트 감독으로서 UEFA 여자축구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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