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 91%, “글레이저 OUT, 사우디 왕자가 구단 인수해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0.24 15:15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팬들이 현재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을 얼마나 싫어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다.

맨유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4무3패로 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자가 맨유를 매입하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맨유 구단은 이것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빈 살만 왕자의 제안 액수는 30억 파운드에 달한다는 게 현지 보도 내용이었다.

그러나 맨유 팬들은 경기 중 글레이저 가문이 맨유를 떠나 달라는 시위를 계획하는 등 구단주 패밀리에게 대단히 큰 반감을 보이고 있다.

24일(한국시간) ‘더선’은 자체 조사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매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맨유 팬의 91.12%가 사우디 빈 살만 왕자를 지지하고 있다. 현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8.88%에 불과했다.

글레이저 가문은 2005년 맨유를 인수했고, 이후 큰 수익을 얻었지만 현재 맨유는 3000억원 이상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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