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 아닌 투모로우바이투게더[★FOCUS]

공미나 기자  |  2019.10.27 13:00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투모루오바이투게더가 한층 유니크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이라는 무거운 타이틀을 안고 출발했지만, 조금씩 자신들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1일 첫 번째 정규 앨범 '꿈의 장: MAGIC'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가 '너를 만난 기쁨과 설렘'을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은 '마법 같은 모험담'을 담았다.

타이틀곡은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마법학교인 호그와트로 향하는 승강장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이곡은 웨이브가 더해진 신스팝 장르의 곡으로, 데뷔곡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의 청량한 느낌보다 에너지가 넘친다. 퍼포먼스도 음악에 맞춰 더 강렬해졌다.

이번 앨범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세계관을 한층 확장시켰다. 데뷔곡이 머리에서 뿔이 자라고 편견에 힘들어하던 여린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 곡은 혼란스러운 현실에서 나와 같은 소년들을 찾아 특별한 공간으로 가자고 손을 내민다.

특히 이번 앨범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세계관을 확장시키며, 방탄소년단과 차별화되는 지점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네 꿈은 뭐니'부터 '너 자신을 사랑하라'고 외치는 방탄소년단이 딛고 있는 곳은 현실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음악 세계는 현실보다는 판타지가 가미됐다.

음악적으로도 확연한 차이가 느껴진다. 방탄소년단이 힙합에 가까운 음악을 구현했다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팝에 가깝다.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에도 Ludwig Lindell, Daniel Ceasar 등 걸그룹들의 앨범에서 주로 이름을 볼 수 있는 작곡가들이 눈에 띈다.

앞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표현해 나갈 자신들의 세계도 무궁무진하다. 아직 앨범에 직접적으로 참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은 향후 직접 참여하기 위해 회사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이상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 아닌 오롯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 설 날이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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