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장정석 감독 "팬들께 죄송, 정말 후회 없다... 제 역량 부족"

고척=김우종 기자  |  2019.10.26 19:25
장정석 키움 감독. /사진=뉴스1
장정석 키움 감독이 아쉽게 준우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9-11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키움은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다시 한 번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경기 후 장정석 키움 감독은 "간단히 말씀 드리고 싶다. 정말 후회 없다. 하고 싶은 거 다했다. 저의 역량이 부족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따라와줘 최선을 다해 후회가 없다. 다만 영웅 군단 팬 분들한테 좋은 경기력이나 좋은 결과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으니까 박수를 쳐줬으면 좋겠다. 최정상까지 못가서 부족한 부분 채워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그렇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허문회 수석코치가 롯데 감독으로 부임한 것에 대해 "다시 정비를 해야 하는 단계다. 아직 결정은 못했다. 최대한 빨리 결정해 중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게 솔직히 다가 와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눴다. 정말 기쁘다. 좋은 자리로 가셨다. 급하게 불러 박수도 쳐주고 축하를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장 감독은 "뒤에서 노력하시는 분들이 아니면 할 수가 없다. 건강 책임지시는 트레이너와 전력 분석 팀, 프런트가 부지런을 떨면서 선수들을 도와준 게 있다. 그 빛을 보게 한 건 중심에 있는 선수들이었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보람을 느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못했던 아쉬움을 후회 없이 정말 다했다. 한국시리즈까지 우리 선수들이 경험을 했다. 더 탄탄한 선수층이 될 거라 본다"고 전했다.

장 감독은 선수단한테 "후회 없다고 얘기를 했다. 너희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 후회가 없다고 했다. 그리고 한 번씩 안아줬다"고 밝혔다. 이어 "많이 쉬어야 할 것 같다. 저도 힘들고, 선수들도 힘들다. 이제 일정을 다시 잡겠다. 쉬면서 생각해 일정을 잡겠다"고 덧붙였다. 재계약에 대해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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