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은 그녀' 나문희 "98세 母의 예쁜 의상 빌려..감정도 좋았다"

동대문=강민경 기자  |  2019.10.30 11:48
/사진=영화 '감쪽같은 그녀' 나문희 캐릭터 포스터

배우 나문희가 영화 '감쪽같은 그녀' 속 의상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감쪽같은 그녀'(감독 허인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분)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 분)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렸다.

이날 나문희는 "예쁜 의상을 입고 싶었다. 우리 어머니가 98세이신데 아직 생존해 계신다. 극중에서 입은 핑크색 바지와 목에 두른 스카프는 어머니꺼다. 어머니께서 예쁜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제가 중국 북경에서 태어났다. 옛날 북경에는 실크가 많았다고 하시더라. 어머니가 (핑크색 바지와 스카프) 입어도 언제나 예쁘고 괜찮다. 이번에 나도 '엄마를 갖다놓아보자'라고 해서 어머니 의상을 많이 선택했다. 그래서 감정도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감쪽같은 그녀'는 오는 11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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