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디나-페게로 홈런 대결, 도미니카 1패 뒤 첫 승 [프리미어12 A조]

신화섭 기자  |  2019.11.04 15:32
KIA 시절 버나디나(왼쪽)-LG 시절 페게로. /사진=KIA타이거즈, LG트윈스
프리미어12에서 KBO리그 출신 로저 버나디나(전 KIA)와 카를로스 페게로(전 LG)의 홈런 대결이 펼쳐졌다.

4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A조 네덜란드-도미니카공화국의 2차전에서 네덜란드 1번타자로 출전한 버나디나는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때려 팀에 선제점을 안겼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은 4회초 4-3 역전에 성공한 뒤 6회초 4번타자 페게로의 솔로 홈런 등으로 14-4,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페게로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버나디나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승1패를 기록했고, 네덜란드는 2연패로 예선 탈락했다.

한편 같은 조의 멕시코는 이번 프리미어12에서 가장 먼저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멕시코는 이날 과달라하라에서 벌어진 미국과 2차전에서 8-2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을 누른 멕시코는 남은 네덜란드전 결과와 관계없이 각 조 상위 두 팀이 겨루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1승1패가 된 미국은 5일 도미니카공화국과 남은 한 장의 슈퍼라운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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