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충격 있지만... 손흥민, 토트넘 챔스 원정 '함께'

김동영 기자  |  2019.11.06 00:18
4일 에버튼전에서 안드레 고메스의 상태를 확인한 후 괴로워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떠났다. 행선지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붙는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27)도 동행했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굳은 표정으로 비행기로 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즈베즈다와 2019~2020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펼친다.

5일 밤 토트넘 선수단은 베오그라드로 이동했다.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선수단의 이동 모습을 공개했다. 손흥민도 있었다. 4일 경기 후 처음 외부에 모습을 보인 것.

손흥민은 모자를 깊숙하게 눌러쓴 채 굳은 얼굴로 이동했다. 아직 오롯이 충격에서 벗어나지는 못해 보인다.

손흥민은 4일 열린 에버튼전에서 안드레 고메스에게 거친 백태클을 했다. 고메스가 넘어지면서 세르주 오리에와 다시 충돌했고, 발목이 돌아갔다. 골절상. 그대로 들것에 실려 나간 고메스는 수술을 받았다.

태클을 했던 손흥민은 고메스의 상태를 확인한 후 괴로움을 참지 못했다. 얼굴을 감싸 쥐면서 눈물을 보였다. 에버튼 선수들이 다가와 손흥민을 다독였을 정도다. 토트넘의 델리 알리는 경기 후 "손흥민이 너무 울었다. 고개도 들지 못했다"라고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고의성은 없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어쨌든 상황은 발생했다. 손흥민 스스로 큰 정신적 충격을 얻었다. 토트넘도 심리 치료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손흥민이 베오그라드 원정에 함께하지 않을 수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설득력이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선수단과 동행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는 토트넘은 즈베즈다를 잡아야 2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다. 패하면 3위로 처진다. 탈락은 아니지만, 좋은 것이 하나도 없다.

손흥민이 뛸 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그래도 아예 같이 가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손흥민이 아픔을 털고 다시 그라운드를 질주할지 관심이 쏠린다.

베오그라드 원정을 위해 비행기로 이동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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