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제네바영화제 수상 "내 경력 중간 결산..감사"

강민경 기자  |  2019.11.06 08:56
박찬욱 감독 /AFPBBNews=뉴스1

박찬욱 감독이 제25회 제네바국제영화제에서 필름 앤드 비욘드 상을 수상했다.

박찬욱 감독은 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5회 제네바국제영화제에서 필름 앤드 비욘드 상을 수상했다. 영화제 측이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을 수여한 것.

박찬욱 감독은 "본래 이 상은 경력이 많고 은퇴를 앞둔 감독에게 주는 것이지만 내 경력의 중간 결산으로 여기고 감사히 받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26년간 일한 만큼 앞으로 더 해서 2045년, 내 경력이 끝날 때 제네바국제영화제에서 다시 불러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25회 제네바국제영화제는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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