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호주전 선발로 나서는 양현종(31)에 대해 짧고 굵게 설명했다. 믿음이 엿보였다. 단, 단기전인 만큼 필요에 따라 맞춰서 운영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한국은 6일 오후 7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호주와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C조 1차전을 치른다.
선발은 양현종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에게 양현종의 컨디션을 묻자 "좋습니다!"라며 짧고 굵게 답했다.
우려되는 부분은 있다. 오랜만에 실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KIA가 5강에 가지 못하면서 9월말 시즌이 끝났다. 한 달 넘게 공백이 있다. 푸에르토리코와 평가전에서 호투를 선보였지만, 진짜 대회는 또 다르다.
김경문 감독은 "양현종은 시즌 때처럼 100구씩 던지게 할 생각은 없다. 시즌이 끝난 후 경기를 안 하다가 다시 모여서 훈련하고, 몸을 만들어서 실전에 나간다. 양현종이 충분히 던지게는 할 것이다. 던지면서 벤치에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도 힘이 떨어졌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 시즌 때처럼 100구씩 던지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힘이 떨어졌다 싶으면 바로 준비할 것이다"라고 더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