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부진 탈출했나' 쐐기골 폭발, 포체티노 믿음에 부응

이원희 기자  |  2019.11.07 10:32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이 팀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을 감싸 안았다. 에릭센도 그 기대에 부응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팀 승리의 주인공은 손흥민(27)이었다. 후반 13분과 후반 16분 상대 골망을 흔들어 멀티골을 작성했다. 선제골은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23)가 터뜨렸다.

에릭센은 쐐기골을 책임졌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라이언 세세뇽(19)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에릭센에게 평점 7.52를 부여했다. 활약이 좋았다는 뜻이다. 손흥민은 평점 8.97을 받아 경기 최고 평가를 받았다.

사실 에릭센의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올 시즌 에릭센은 리그 10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시즌 평점도 6.57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부터 에릭센은 이적설에 휘말려왔다. 계약기간이 내년 여름까지인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는 상태다. 앞서 에릭센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공개 발언도 했다. 동기부여가 떨어졌든, 마음이 흔들렸든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활약을 통해 자신감을 찾게 됐다.

경기 전에는 포체티노 감독이 에릭센을 향해 강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6일 영국의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에릭센의 경기력이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그는 여전히 팀에 헌신하고 있다. 때로는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선수들이 4년 남은 선수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지지를 보냈다. 덕분인지 에릭센은 모처럼 시원스러운 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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