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잉글랜드)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팀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23)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공격수 손흥민이 멀티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27)도 골을 뽑아냈다.
이날 손흥민의 세리머니도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델레 알리(23)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과도한 세리머니는 없었다. 대신 손흥민은 카메라를 향해 두 손을 들어 올려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또 두 손을 모은 뒤 고개를 숙였다.
이에 중국 시나스포츠는 "손흥민은 첫 골을 넣고 두 손을 모았다. 고메즈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 손흥민은 고메즈에게 발목 부상을 입혔을 때도 울음을 터뜨렸다. 부상 이후 손흥민은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 세리머니로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에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해리 케인(26)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대니 로즈(29)가 문전을 향해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이 침착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에도 세리머니는 없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라이언 세세뇽(19)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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