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3' 태연, 버스킹서 'bad guy' 선곡..폭발적 반응

이건희 기자  |  2019.11.07 16:30
태연이 '비긴어게인3'에서 'bad guy'를 불렀다./사진제공=JTBC


가수 이적, 태연, 폴킴, 김현우, 적재가 버스킹 마지막 날을 맞았다.

오는 8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3'에서는 암스테르담 버스킹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 이적, 태연, 폴킴, 김현우, 적재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멤버들은 마지막 날을 시작하며 낮 버스킹 장소로 암스테르담의 대표 광장이자 교통의 중심지인 '레이체 광장'을 향했다.

이곳에서 먼저 태연은 'bad guy'를 선곡했다. 이 곡은 빌보드에서 가장 핫한 가수인 빌리 아일리시의 곡으로, 앞서 펼쳐진 베를린 마우어 파크 버스킹에서 준비했던 곡이다.

하지만 당시 멤버들이 드럼 패드를 분실해 주변 버스커에게 빌렸지만, 빌린 드럼 패드마저 고장이 나 연주를 중단해야 했던 사연이 있는 곡이기도 하다. 멤버들은 다시 한 번 이 곡에 도전하기 위해 연습에 열중했다. 본 공연이 시작되자, 태연의 목소리에 적재의 베이스와 김현우의 드럼 패드 연주가 더해져 완벽한 호흡을 만들었고, 관객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어 태연은 'Rain'을 불렀다. 태연은 버스킹 장소를 낭만으로 물들였다고 전해진다.

소울 가득한 멜로디에 태연 특유의 깊은 감성으로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마지막으로 이적은 '같이 걸을까'를 선곡했다. 특히 이 곡은 김현우에게 큰 의미가 있는 곡이다. 김현우가 소속된 밴드 딕펑스가 오디션 프로에 나와서 생방송 경연곡으로 선곡한 곡이기 때문이다.

이날 이적은 의미를 담아 딕펑스가 편곡한 버전을 선보였다. 이적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김현우의 건반 연주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자 관객들은 감탄했고, 이적은 버스킹 후 "마지막에 눈물이 핑 돌았어"라며 울컥한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비긴어게인3'는 이날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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