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차 TEX 전문기자 직언 "추신수 당장 트레이드, 류현진은 영입 시도하라"

한동훈 기자  |  2019.11.09 12:11
추신수(좌), 류현진(우). /AFPBBNews=뉴스1

1997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를 담당해 온 전문 기자 에반 그란트가 추신수(37)를 당장 트레이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류현진(32)에게도 접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텍사스 유력 매체 '댈러스모닝뉴스' 소속의 그랜트 기자는 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오프시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장문의 기사를 내보냈다.

'2020시즌을 준비하는 레인저스를 향한 20가지 조언' 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존 대니얼스 단장을 향한 편지 형식으로 작성됐다. '친애하는 존 대니얼스에게'라는 인사말로 시작해 2021년 대권을 노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중에는 추신수를 트레이드 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는 10번째 항목에서 "추신수를 트레이드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추신수를 내보내면서 얻을 점이 많다는 분석이다.

그는 "추신수를 트레이드하면 2020년 2100만 달러를 아낄 수 있다. 동시에 라인업에서 좌타자 1명이 빠지겠지만 노마 마자라와 윌리 칼훈, 그리고 잠재적인 우타자 3명이 지명타자와 좌익수 자리를 유연하게 로테이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랜트가 짚은 단점은 다음과 같았다. 그랜트는 "일단 2100만 달러 계약을 그대로 승계할 팀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추신수를 트레이드 하더라도 레인저스가 일정 금액 연봉 보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라커룸에서 솔선수범하는 추신수의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볼 수 없게 될 것이라 걱정했다.

트레이드 거부권도 걸림돌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풀타임 10시즌, 레인저스에서 6시즌을 뛰어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획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풀타임 10시즌, 한 구단 5시즌 이상을 충족하면 거부권이 주어진다.

그랜트는 "추신수를 트레이드 할 수 없다면 마자라를 1루로 이동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자라의 공격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해야 한다. 추신수 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면 현재 라인업에서 정답은 이것 뿐"이라 진단했다.

그랜트는 류현진 영입도 언급했다. 그랜트는 "스캇 보라스에게 전화하라"면서 "보라스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류현진을 데리고 있다. 투수들만 이 정도다. 앤소니 렌던과 마이크 무스타커스도 보라스 소속"이라며 이들 영입전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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