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커 감독 불만 폭발 "아무리 배우고 젊은 팀이라도..."

이원희 기자  |  2019.11.11 06:3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들. /사진=AFPBBNews=뉴스1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54) 감독이 현재 팀 상황에 불만을 드러냈다.

골든스테이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원정경기에서 108-114로 패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3연패 부진에 시즌 성적 2승 8패다.

커 감독은 경기 뒤 미국 ESPN을 통해 "우리는 배우고 있는 젊은 팀이지만 현 위치에 처한 팀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팀에 부상자가 많다고 아쉬워할 것이 아니다. 우리는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5년간 리그 최고의 팀이었다. 5년 연속 NBA 파이널에 올랐고, 세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베스트 5가 스타플레이어였다. 하지만 지난 여름 팀 전력이 급속도로 약화됐다. 케빈 듀란트(31·브루클린 네츠), 드마커스 커즌스(29·LA 레이커스) 등이 떠났고, 팀 슈터 클레이 탐슨(29) 전방십자인대파열 중상을 입어 시즌 말에 돌아올 전망이다.

스티브 커(오른쪽)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여기에 팀 에이스 스테픈 커리(31)도 왼손 골절상을 당했다. 재활기간으로는 3개월 정도 걸릴 예정이다. 시즌 아웃설도 들리고 있지만, 커리의 트레이너에 따르면 커리는 올 시즌 안으로 복귀하길 노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12일 유타 재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유타는 올 시즌 6승 3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위치해 있다. 만만치 않을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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