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김희애 "퀴어 소재 영화..고민 없었다" [★숏터뷰]

김미화 기자  |  2019.11.11 11:02
배우 김희애 / 사진=리틀빅 픽쳐스


배우 김희애(52)가 '윤희에게'를 선택하는데 있어 고민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윤희에게'는 우연히 한 통의 편지를 받은 윤희(김희애 분)가 잊고 지냈던 첫사랑의 비밀스러운 기억을 찾아 설원이 펼쳐진 여행지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희애는 퀴어 소재를 담은 '윤희에게'가 선택하기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전혀 고민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희애는 "제 삶을 살기 바빠서 다른 것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주위를 둘러보고 살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라며 "저도 영화를 통해서 많이 배웠다. 어떤 사랑도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그런 마음이 보여져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희애는 "뭔가를 덜어낸 역할이라 연기하기는 쉽지 않았다. 감춰지고 비밀스러운 모습을 유지하고, 짧은 순간 뭔가를 보여줘야 했다. 잘 보여져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희에게'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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