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위에 있는 호날두? 조기퇴근에도 '처벌 NO·감독은 두둔'

이원희 기자  |  2019.11.12 21:1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돌발 행동에도 징계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

12일(한국시간) 영국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교체 불만에도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호날두는 지난 11일에 열린 리그 12라운드 AC밀란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후반 11분 파울로 디발라(26)와 교체됐다. 유벤투스는 디발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호날두는 기분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당시 자신의 이른 교체를 이유로 마우리치오 사리(60) 감독을 향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고,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집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팀워크를 깨트릴 수도 있는 상식 밖의 행동이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이런 잘못에도 그냥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사리 감독은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 "그는 지난 달 무릎에 작은 불편함을 느꼈다. 하지만 최상의 조건이 아닌데도 뛰고 있기 때문에 고마워해야 한다"고 두둔했다.

호날두는 세계적인 슈퍼스타다. 다른 선수들 보다 좋은 대우를 받을 수밖에 없다. 호날두의 위상이 유벤투스의 결정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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