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차 증명된 선취점의 중요성, 승부는 1회부터 갈렸다 [★현장]

지바(일본)=박수진 기자  |  2019.11.12 22:44
1회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는 김재환.
단기전에서 얼마나 선취점이 중요한지 보여주는 한판이었다. 한국이 1회말 잡은 1사 2,3루 기회를 날리자 경기 흐름은 급격히 대만 쪽으로 기울고 말았다. 사실상 1회에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국은 12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전서 0-7로 완패하고 말았다. 이 패배로 한국은 슈퍼라운드 전적이 2승 1패가 됐다. 오는 15일 멕시코전과 16일 일본전을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승부는 1회에 결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이 1회부터 잡은 기회를 날리자 급격하게 경기 흐름은 대만으로 향했다. 1회말 한국 선두타자 박민우는 대만 선발 장이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김하성도 투수 강습 안타를 만들어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여기서 이정후가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다음 박병호 타석에서 장이가 보크를 범했다. 이로 인해 주자들이 한루씩 진루해 1사 2,3루가 됐다.

희생 플라이 하나만 쳐도 득점을 올릴 수 있었지만 4번 타자 박병호가 2볼 이후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지만 깊숙하지 않은 얕은 중견수 뜬공이 되며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이어진 2사 2,3루 상황서 5번 지명 타자 김재환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는데 실패했다.

이 장면 이후 한국은 곧바로 실점하고 말았다. 2회초 1사 이후 왕웨이천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가오위지에의 적시 2루타, 후진룽의 적시타가 더해져 2실점했고 무기력한 패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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