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태업 부정, 갑작스런 슬럼프? "계약과 상관없다"

이원희 기자  |  2019.11.13 00:44
크리스티안 에릭센.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의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이 올 시즌 부진에 대해 자신의 계약 상황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에릭센이 토트넘에서의 불안한 미래가 자신의 슬럼프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 대표팀에 소집된 에릭센은 자국 언론을 통해 "토트넘이 저를 믿고 있다고 100% 느낀다. 올 시즌 경기를 조금 덜 뛰었다는 것만 제외하면 이전과 큰 차이는 없다. 내 계약상황과 경기를 뛰지 못했다는 사실은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에릭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하지만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 여름 에릭센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공교롭게도 에릭센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팀을 향한 애정이 사라진 것이 경기력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 돌고 있다. 하지만 에릭센이 이 같은 소문을 부인했다.

에릭센은 내년 1월부터 소속팀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다른 팀들과 자유협상을 벌일 수 있다. 내년 여름에 팀을 옮길 경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유벤투스(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에릭센과 연결되고 있다. 에릭센은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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