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새 소속사 계약..김태우 선배님 직접 연락"(인터뷰②)

윤상근 기자  |  2019.11.15 00:00
밴드 사우스클럽 /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밴드 사우스클럽은 최근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 1세대 인기 아이돌그룹 god 메인보컬 김태우가 새롭게 이끄는 P&B엔터테인먼트의 러브콜을 받아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 그간 공연 기획사로 더 잘 알려졌던 이 회사에 김태우가 전속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로 합류하고 소울샵엔터테인먼트도 인수, 매니지먼트 분야의 확장을 시도했고 김태우가 직접 남태현에게 직접 연락을 하면서 사우스클럽의 새 소속사 계약도 급물살을 탔다.

남태현은 "사실 그때만 해도 소속사에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태우 선배님께서 '불후의 명곡'에 출연을 함께 하면서 인연을 맺은 이후 직접 제게 연락을 주셨어요. 선배님께서도 스스로 1인 기획사 운영을 하시면서 겪은 고충을 제게 말씀해주셨고 제게 '너는 직접 비즈니스를 하기 보다 무대에서 음악을 하는 게 멋진 아티스트'라고 말씀하시면서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제시해주셨어요. 더군다나 선배님께서 저랑만 계약을 하고 싶으셨던 거였다면 전 계약을 하지 않았을 거예요. 다행히도 멤버들 모두 계약을 제의해주셔서 저희를 정말 좋게 봐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죠."

남태현은 "P&B엔터테인먼트로 합류하기까지 미팅을 자주 했다. 9월 초쯤에 계약 관련 이야기를 나눴고 거의 하루에 1번씩은 만난 것 같다"라고 말을 이었다.

"한 15번 정도 만났던 것 같아요. 부모님과도 만났고요. 어머니께서도 제게 '너에게 울타리가 생겨야 하겠다'라고 말씀하시면서 걱정도 하셨거든요. 혼자 회사를 이끌면서 하다못해 사건이라도 터지면 이를 방어하는 데도 한계가 생길 수 있으니 이를 보호해줄 수 있는 회사에 들어가는 게 좋겠다고요. 물론 회사 측에서는 저희의 음악을 존중해주겠다고도 말씀해주셨고요."

남태현은 이와 함께 자신이 운영했던 레이블 더사우스는 법인만 그대로 놔둔 채 당분간 특별한 활동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태현은 이번 사우스클럽의 컴백 신곡 '두 번'에 대해 언급하며 앞으로의 신곡 발매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사에서 잡은 플랜은 이번에 싱글을 내고 내년 1월에 낼 계획인 디지털 싱글을 포함해서 총 3곡 정도 발매하는 것이었고요. 여기에 곡을 좀 더 추가해서 앨범을 완성하는 게 제 바람이에요. 여기에 이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완성을 해놨던 미니앨범도 내년 가을께 발매를 할 것 같고요."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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