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12일 일본 지바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12 대만과 슈퍼라운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 패전 투수가 됐다.
'지바 참사'로 불릴만한 경기였다. 이날 대만은 3점 홈런 포함 무려 장단 11안타를 때려내며 한국을 7-0으로 꺾었다. KBO 리그 정상급 투수들을 상대로 어마어마한 화력을 뽐낸 것이다.
5년 전 만났던 김광현보다는 약했다는 분석도 내놨다. SETN는 "김광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도 등판했었다. 당시에는 5⅔이닝 3실점 했었다. 지금의 대만은 지금보다 더 투자가 잘 됐다. 대만에 좋은 선수도 많았지만 5년 전보다 기량이 훨씬 나빠졌다. 교체된 김광현의 얼굴은 복잡함으로 가득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은 김광현에게 이날 경기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고 했다.
한편 12일 대만전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김광현은 "변명의 여지도 없다.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던 것 같다. 대만 타자들의 직구, 변화구 대처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말을 남기며 반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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