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진선규·'벌새' 김새벽, 영평상 남녀 조연상 수상

중구=김미화 기자  |  2019.11.13 20:04
진선규, 김새벽 / 사진=스타뉴스


배우 진선규와 김새벽이 영평상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13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제39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남녀조연상은 '극한직업'의 진선규와 '벌새'의 김새벽에게 돌아갔다.

진선규는 이날 스케줄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극한직업' 제작사 어바웃필름의 김성환 대표는 대리수상 하며 "진선규는 좋은 배우일 뿐 아니라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진선규는 영상을 통해 "영평상 남우 조연상 너무 기분이 좋고요. 이 기쁨을 현장에서 느껴야 하는데, 피치 못하게 불참했다"라며 "올해 초 '극한직업'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초심 잃지 않고 좋은 연기로, 좋은 배우의 길을 가겠다"라고 전했다.

'벌새'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김새벽은 "상을 받으러 오는 자리라 소감이라는 것을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니 결국 감사한 사람이 떠오르더라"라며 "'벌새'라는 아름다운 영화에서 영지라는 캐릭터를 맡겨주신 김보라 감독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새벽은 "그동안 연기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 칭찬 받고 싶었다. 스스로 못하니까 불안감이 있었고, 그래서 즐겁게 연기하지 못했던 순간도 있다"라며 "그래서 이 상이 너무 감사하다. 저에게 주는 응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즐겁게 연기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영평 10선'은 '강변호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극한직업' '기생충' '김군' '미성년' '벌새' '생일' '엑시트' '완벽한 타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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