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선수단, '무단 퇴근' 호날두에 불만..."당장 사과해라!"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1.14 04:58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유벤투스 동료들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벤투스는 지난 12일 AC밀란과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10분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됐다. 디발라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유벤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교체에 불만을 품은 호날두는 곧바로 락커룸으로 향한 뒤 경기 종료 3분 전 경기장을 떠났다. 팀이 승리했지만 본인은 기뻐하지 않고 ‘무단 퇴근’을 해버리는 호날두의 행동은 팀 분위기를 저해하고 말았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일단 유벤투스는 호날두에게 자체적인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료들이 불만을 품고 있으며 호날두의 사과를 바라고 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비공식적으로 호날두를 만나 동료들에게 사과할 수 있도록 설득할 예정이다. 네드베드는 경기가 끝난 당일 밤에 호날두 에이전트 조르지 멘데스에게 연락해 이 문제를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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