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화났다! 팀 선수 고메즈 건드린 스털링에 분노

이원희 기자  |  2019.11.14 12:03
조 고메즈(왼쪽)와 라힘 스털링.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리버풀이 단단히 화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팀 수비수 조 고메즈(22)와 라힘 스털링(25·맨체스터 시티)의 충돌 때문이다.

미국의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리버풀이 고메즈와 스털링의 충돌 사건에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의 충돌은 지난 11일 리버풀과 맨시티전부터 시작됐다. 당시 볼 경합을 하는 도중 거친 몸싸움이 일어났고, 고메즈와 스털링은 감정이 상했는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경기는 리버풀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고메즈와 스털링은 빠르게 재회했다. 12일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둘은 또 한 번 붙었다. 이번에는 스털링이 먼저 고메즈를 건드렸다. 영국의 더선, 데일리미러 등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고메즈가 식당에서 스털링에게 인사를 건네자 스털링은 "너가 거물급 선수인 줄 아느냐"고 신경질적으로 되물었다. 이어 스털링은 고메즈의 머리를 강하게 감싸 안았고, 이 과정에서 음식도 쏟아졌다고 한다. 또 고메즈는 오른쪽 눈 아래에 손톱으로 긁힌 듯한 상처도 생겼다.

팀 선수를 건드렸으니 리버풀로선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다. 특히 스털링은 리버풀과 관계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지난 2012년 리버풀에 입단해 2015년까지 활약했지만, 우승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맨시티로 이적했다.

라힘 스털링.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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