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가 유일하게 유니폼 교환 요청한 선수는?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1.14 18:55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2, FC 바르셀로나)가 입은 유니폼은 전 세계 모든 축구 팬 뿐만 아니라 함께 경기한 상대 선수들도 갖고 싶어 한다. 메시는 경기를 마친 뒤 유니폼 교환 요청이 있으면 응한다.

그런데 메시가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딱 1번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적이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지네딘 지단 감독의 유니폼을 갖기 위해서였다.

메시는 최근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른 선수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적이 없다”면서 “단 1번 지단에게 부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메시가 지단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것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4년부터 바르사 1군에 이름을 올린 메시는 2005년 11월 19일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렸던 레알과의 엘 클라시코에서 지단을 처음 상대했다. 당시 바르사가 3-0으로 승리했다.



메시와 지단은 이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메시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지단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지션 상 맞대결이 되면서 두 선수는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그리고 경기 후 메시는 지단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이후 메시가 먼저 나서서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적은 없다. 지단에게 유일하게 요청한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당대 최고의 선수였고 18세의 어린 선수였던 메시에게는 팀을 떠나 선망의 대상이 되기 충분했기 때문이다.

메시는 앞으로도 유니폼 교환을 먼저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상대 팀에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가 있을 때만 유니폼을 교환한다”라면서 “누군가 내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지 않는다면 나도 유니폼을 교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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