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생애 첫 MVP... 트라웃은 통산 세 번째 수상 (종합)

김동영 기자  |  2019.11.15 09:00
내셔널리그 MVP 코디 벨린저(좌)와 아메리칸리그 MVP 마이크 트라웃.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24)가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다. 2017년 신인왕을 차지한 후 2년 만에 MVP까지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 MVP는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28)이 차지했다. 생애 세 번째 수상이다. 류현진(32)도 한 표를 얻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5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자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는 벨린저, 아메리칸리그는 트라웃이었다.

우선 내셔널리그다. 벨린저는 1위표만 19장을 받는 등 총점 362점을 기록,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총점 317점)를 제치고 MVP에 올랐다.

올해 벨린저는 156경기,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출루율 0.406, 장타율 0.529, OPS 1.035의 기록을 남겼다. 올스타에 선정됐고, 시즌 후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했다. 그리고 MVP까지 품었다.

2017년 신인왕을 차지했던 벨린저는 이후 2년 만에 MVP까지 따냈다. 신인왕과 MVP를 모두 차지한 역대 18번째 내셔널리그 선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9명이 있었다.

동시에 다저스 소속으로 13번째 MVP다. 가장 최근 다저스가 배출한 MVP는 2014년 클레이튼 커쇼(31)였다. 이후 5년 만에 MVP가 나왔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트라웃이 주인공이 됐다. 트라웃은 1위표 17장을 받는 등 총점 355점을 기록했다. 2위 알렉스 브레그먼(25, 총점 335점)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이로써 트라웃은 2014년과 2016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MVP에 등극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3회 MVP 수상은 통산 6번째다. 트라웃에 앞서 지미 팍스, 조 디마지오, 요기 베라, 미키 맨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있었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확대하면 배리 본즈, 스탠 뮤지얼, 로이 캄파넬라, 마이크 슈미트, 앨버트 푸홀스가 추가된다. '전설'들이 즐비하다. 트라웃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트라웃은 풀타임 1년차였던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MVP 투표에서 단 한 번도 4위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1위 3회, 2회 4회, 4위 1회다. 그야말로 리그를 지배하는 강타자다.

한편 류현진도 MVP 표를 얻었다. 내셔널리그 투표에서 8위표 한 장이 류현진에게 갔고, 3점으로 19위에 자리했다. 전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2위에 자리했던 류현진은 MVP에서도 표를 얻으며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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