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숙박비 700만원" 도끼, 과거 '돈 자랑' 발언 재조명

정가을 인턴기자  |  2019.11.15 16:01
/사진=최부석 기자
래퍼 도끼가 물품 대금 미납으로 고소당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15일 도끼는 약 4000만원의 미수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해당 매체는 "도끼가 총 2억 4700만원에 달하는 물품을 외상으로 받았으나 일부 금액의 변제를 약 3개월 동안 미뤄왔다"고 전했다. 이에 도끼가 과거 여러 매체를 통해 자신의 재력을 짐작할 수 있게끔 발언했던 내용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쳐
도끼는 지난해 3월 18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호텔을 공개했다.

도끼는 "어릴 적부터 호텔 펜트하우스에서 사는 게 꿈이었다"고 밝히며 약 130평에 달하는 호텔에 홀로 거주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다.

당시 도끼가 거주하던 호텔은 서울 용산구 소재로 하루 숙박비가 700만원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도끼는 당시 "지금의 호텔 라이프에 매우 만족한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쳐
또한 도끼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돈 자랑'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도끼는 지난 2016년 7월 13일에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나는 특이하게 살아왔다. 초등학교밖에 졸업을 안 했고 몸에 문신도 많고 키도 작다. 그런데 이런 사람도 본인이 사랑하는 일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돈 자랑'과 관련한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이어 도끼는 "공연을 보러 오는 팬들에게 현금으로 용돈을 준다. 매년 생일에 콘서트를 하는데 나와 생일이 같거나 앞·뒤로 하루가 차이 나는 사람들은 내 콘서트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들여 온 사람들이라 생각해서 콘서트 비용의 3배를 현금으로 현장에서 준다"며 남다른 '돈 자랑' 스케일을 자랑했다.

한편 도끼는 지난달 국세청 세무조사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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