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석] 고개 숙인 양현종, 스리런 포함 3이닝 4실점 '부진'

도쿄돔(일본)=박수진 기자  |  2019.11.17 20:25
17일 일본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이 3점 홈런을 허용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양현종(31·KIA)이 좋지 않은 모습을 선보인 뒤 3이닝 만에 교체됐다.

양현종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2019 프리미어12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투구 수는 75개였고 최고 구속은 147km였다.

1회초 때려낸 김하성, 김현수의 홈런으로 3점이 득점 지원을 받은 양현종 1회부터 조금씩 흔들렸다. 1회말 1사 이후 사카모토 하야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마루 요시히로는 삼진으로 잘 잡아냈지만 스즈키 세이야에게 좌측 담장을 때리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2회에도 2사를 잘 잡아냈지만 아이자와 츠바사에게 볼넷, 기쿠치 료스케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주며 1,2루로 몰렸다. 여기서 양현종은 후속 야마다 테츠도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좌월 3점 홈런을 맞으며 도합 4실점했다.

3회에도 2사 1,2루 위기에서 힘겹게 벗어난 양현종은 4회 시작과 동시에 이영하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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