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중국 축구 현실 너무 몰라" 中 언론의 신랄 비판

심혜진 기자  |  2019.11.19 05:05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AFPBBNews=뉴스1
중국 언론이 자국 축구의 현실을 모르는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71) 감독을 향해 비판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스콜라리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온다는 것인가? 한마디로 리피 감독과 마찬가지로 성공하지 못할 운명이다"고 꼬집었다.

스콜라리 감독이 명장임은 인정했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당시 브라질을 맡아 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이후 포르투갈, 첼시, 분요드코르, 브라질,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맡았다. 그리고 지난해 7월부터 브라질 프로축구팀인 파우메이라스를 이끌다 지난 9월 경질을 당한 이후 무직 상태다.

중국에서도 성과를 이끌어냈다. 지난 2015년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사령탑으로 부임해 중국 슈퍼 리그 3연패(2015~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2015년)으로 이끈 바 있다.

중국 축구에 대한 애정은 크지만 아직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최근 스콜라리 감독이 중국 매체와 인터뷰 했던 부분을 꼬집은 것이다. 당시 스콜라리 감독은 10년 후면 중국 축구가 한국, 일본보다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 언론의 생각은 달랐다.

시나스포츠는 "그는 현실적이지 않다. 중국 축구 수준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물론 중요한 몇 경기 정도는 이길 수 있지만 이것은 우리 축구 수준이 향상되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냉정하게 바라봤다.

그러면서 "스콜라리 감독이 리피 감독처럼 귀화 선수들을 데리고 월드컵을 치를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팬들이 많다. 과연 그것이 긍정적인 부분일까?면서 "대표팀 감독이 중요하게 여길 부분은 국내 축구다. 자국 선수를 키워야 한다. 귀화 선수들이 5대 리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냐는 것이다. 스콜라리 감독은 좋은 감독이지만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면 리피 감독과 똑같은 처지가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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