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측 "엑스원과 회동, 그룹 유지 여부 결정하는 자리 아니었다"(공식)

이정호 기자  |  2019.11.20 15:09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CJ ENM이 그룹 엑스원(X1) 멤버들과 극비 회동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엠넷 측이 "그룹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였다"고 입장을 밝혔다.

20일 엠넷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엑스원과 지난 15일 만남을 가졌지만 멤버들에게 그룹 활동에 대한 부담을 주는 자리가 아니었으며, 그룹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엠넷은 "엑스원 활동 여부는 멤버들 및 각 소속사, 관계자와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CJ ENM이 지난 15일 엑스원 멤버 전원과 극비 회동을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CJ ENM은 이날 엑스원 멤버들에게 팀 유지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팀 유지 및 해체를 둘러싼 멤버들의 의견이 달라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CJ ENM 측은 각 소속사에 연락해 "멤버들이 원한다면 엑스원을 유지하겠다"라고 전했지만 현재까지 멤버들의 의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CJ ENM은 멤버들의 의견에 따라 팀의 존폐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8월 첫 번째 앨범 '비상 : QUANTUM LEAP'를 발매하며 데뷔한 엑스원은 최근 '프로듀스' 시리즈를 담당했던 제작진이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인정하며 존폐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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