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족한 SK "윤석민, 기량 괜찮은데 기회 못 잡더라" [★비하인드]

심혜진 기자  |  2019.11.21 17:00
SK 유니폼을 입은 윤석민./사진=SK와이번스
SK 와이번스가 이번에는 트레이드로 공격력을 보강했다. 2차 드래프트(20일)에서 채태인(37)을 지명한지 하루 만에 윤석민(34)까지 영입했다.

SK와 KT는 21일 포수 허도환(35)이 KT로 가고, 내야수 윤석민이 SK로 옮기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K는 허도환에 현금 2억원을 더했다. 공격력을 강화하고자 했던 SK와 포수를 영입하고 싶어 했던 KT의 의견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SK는 올 시즌 공격력에서 약점을 보였다. 팀 타율 0.262로 7위에 머물렀다. 홈런 군단의 이미지도 사라졌다. 팀 홈런 117개(3위)로 1위 NC(128개)와는 11개 차이가 난다. 또 우타 대타 요원이 없었던 점도 이번 트레이드를 하게 된 요인이다. 정의윤이 선발로 나가면 쓸 수 있는 대타 요원은 최승준밖에 없었다. 남태혁은 성장이 생각보다 더뎠다.

SK 관계자는 "올 시즌 막바지에 이미 얘기가 된 트레이드였다. 윤석민의 기량이 그렇게 떨어진 것도 아닌데, KT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KT 쪽에서는 베테랑 포수를 원하더라. 그래서 허도환 카드가 나왔고, 트레이드가 맞춰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SK에는 군 제대해 돌아오는 이홍구와 수비력이 좋은 이현석이 있어 포수 운용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과거 염경엽 감독과 넥센에서 함께한 선수들이 모이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김세현과 채태인, 그리고 윤석민까지 왕년의 넥센 히어로즈 멤버들이 인천에서 다시 뭉쳤다. SK 관계자는 "채태인과 윤석민을 충원함으로써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들과 염경엽 감독의 케미를 볼 수 있게 돼 기대가 된다"고 흡족해 했다.

6월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서 5회초 2사 주자 2,3루 kt 윤석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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