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진면목 아는 최용수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쾌유 응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1.21 17:20

[스포탈코리아=구리] 조용운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도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이야기가 나오자 숙연해졌다. 오랜 시간 동료로 지켜봤던 최용수 감독은 유상철 감독의 힘을 믿었다.

유상철 감독은 최근 췌장암 4기 진단 소식을 밝혔다. 지난달 건강 문제가 불거졌던 유상철 감독은 이틀 전 '팬 여러분께 전하는 편지'를 통해 췌장암 진단을 받을 걸 알렸고 "팬들과 약속을 지키고자 남은 두 경기에 사활을 걸어 보답하겠다.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으로 병마와도 싸워 이겨내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용수 감독도 21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이미 병명을 알고 있었다"며 "번듯하게 축구선수 생활을 하고 족적을 남겼던 친구다. 큰 싸움이 시작됐다. 부디 기적이 있길 바라고 간절함이 닿으면 좋은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의 얼굴은 어두웠다. 그래도 유상철 감독의 진면목을 아는 만큼 이겨내리란 확신이 더 컸다. 그는 "마음이 심란하다. 그래도 유상철 감독이 이겨낼 것으로 장담한다"라고 응원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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