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청룡영화상 주연상, 모든 분께 감사..기쁨 함께 나눈다"

강민경 기자  |  2019.11.22 14:29
배우 정우성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정우성이 제40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분께 감사하고 기쁨 함께 나눕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우성은 봉준호 감독, 조여정, 이정은, 조우진, 박해수, 박혜준과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들은 제40회 청룡영화상의 주인공들이다.

/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

정우성은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불현 듯 상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다'는 이 말을 장난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진짜 생각지도 못했다. 뒷자리에서 (설)경구형이 '우성아 네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저의 수상을 응원해주셨는데 경구형 바람이 이렇게 현실이 되어서 감사하고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우성은 "저도 청룡상에 꽤 많이 참여했는데 주연상을 처음 타게 됐다. 계획하고 꿈꾸지 않고 버티다 보니까 이렇게 상을 받게 됐다. 저와 함께 했던 김향기씨는 멋진 파트너였다. 이 자리 함께 하지 않은 이한 감독과 멋진 작업이 되어서 즐겁고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우성은 "누구보다도 트로피를 손에 들고 있는 저의 모습을 집에서 TV로 보고 있을 한 남자, 제 친구 이정재씨 함께 기뻐해주리라 생각한다. 여러분 모두와 기쁨 나누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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