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김혜윤 "로운, 나를 반성하게 해"(인터뷰①)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의 은단오 역의 김혜윤

이건희 기자  |  2019.11.28 08:00
김혜윤./사진제공=싸이더스HQ


배우 김혜윤(23)이 자신의 첫 주연작인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김혜윤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인지혜, 연출 김상협·김상우) 종영 인터뷰를 통해 첫 주연작에 대한 소감, 자신의 연기를 돌아보는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김혜윤은 지난 21일 종영한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만화 속 심장병을 가졌지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보려는 은단오 역을 맡았다.

이날 김혜윤은 "첫 주연인 작품에서 제가 뭔가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 뿌듯하고,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 감독님들, 작가님과 함께 좋은 작품을 했기에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김혜윤은 또래 배우들과 연기해 촬영장 분위기가 훨씬 좋았다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그는 "또래들과 촬영을 하면서 같이 만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해서 재밌었다. 그런 점들이 순간순간 연기할 때 더 많이 나온 것 같다. 짜인 각본이 아니라 애드리브를 잘 받아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혜윤./사진제공=싸이더스HQ


김혜윤은 극 중 백경 역의 배우 이재욱과 하루 역의 그룹 SF9의 로운과 삼각관계를 이뤘다.

먼저 김혜윤은 이재욱에 대해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성숙한 매력이 있어서 많이 의지가 됐다"고 밝혔다. 로운에 대해서는 "연습하고, 준비해오는 것이 많아서 저 자신을 반성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혜윤은 이재욱과 로운이 있어 좋은 시너지가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속 '츤데레' 백경과 한없이 따뜻한 하루, 현실이라면 누구를 택할까. 예상 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김혜윤은 "어렵다"며 "백경은 화가 너무 많아서 '한 대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는 따뜻하기는 하지만, 말이 느리고 조금은 답답한 면이 많았다"며 두 사람 모두 자신의 이상형이 아니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②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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