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팬들의 러브콜 "김광현과 2년 1400만$, 현실적 대안"

심혜진 기자  |  2019.11.28 05:08
김광현./사진=뉴스1
LA 에인절스 팬들이 김광현(31)의 영입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에인절스 팬사이트 헤일로 행아웃은 28일(한국시간) 에인절스는 한국 좌완 투수 김광현이 필요하다'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에인절스는 게릿 콜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꿈꾸지만 현실적인 대안으로 김광현을 영입하자는 주장이다. 김광현을 숨겨진 보석으로 칭했다.

에인절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선발 투수다. 올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은 5.64로 메이저리그 전체 29위로 좋지 않다. 그래서 이번 오프 시즌 동안 보강해야 할 보직이 바로 선발진이다. 김광현이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매체는 "다행히도 김광현이라는 좌완 외국 선수가 있다. 그는 내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이다. 에인절스가 관심을 보일 만 하다"면서 "그는 32세로 전성기의 끝에 해당하지만 로테이션을 구성할 만한 자원이다"고 소개했다.

김광현은 팬그래프가 선정한 FA 선수 중 41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올 시즌 내내 견고한 선발 투수였던 지오 곤잘레스(밀워키)와 비슷한 순위라 나쁘지 않다"면서 "4피치 선수로서 90마일 초반의 직구, 70마일대 체인지업, 아름다운 커브, 그리고 절대적으로 삼진을 잡기 위해 쓰는 고약한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건강함도 증명했다. 매체는 김광현은 이미 2017년 토미존 수술을 받았으나 그 이후 성적이 올랐던 점도 소개했다.

몸값이 너무 비싸지 않은 점도 장점이라고 봤다. 매체는 "팬그래프 평가 기준 2년 1400만달러(한화 약 165억원)를 책정했다. 맷 하비(1년 1100만 달러)나 트레버 케이힐(1년 900만 달러)에 투자한 돈보다 싼 금액이다"며 "만약 내년 시즌 에인절스가 경쟁력있는 팀이 되려면 영향력이 큰 계약을 성사시켜야 한다. 하지만 효율성 있는 계약이 더 중요하다. 김광현과의 계약이 바로 그것이다. 반드시 내년 시즌 애너하임에서 그가 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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