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재는 2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는데 솔직하게 자부심을 느낀다. 덕분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공·수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리바운드를 잡아내려고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근 팀의 또 다른 포워드 이대헌(27)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부담감이 더 커진 상황이다. 강상재는 "팀 높이가 낮아졌기 때문에 저와 (이)대헌이 형 같은 4번 포지션 역할이 중요해졌다. 우리가 해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어 서로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대헌이 형이 다쳤기 때문에 책임감이 두 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강상재는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체력 부담과 경기력 기복이 있어 마음고생하고 있다"면서도 "힘들 때마다 유도훈(52) 감독님께서 '부담감을 이겨야 한 단계 성장하고 특별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얘기해주신다. 힘이 된다. 저도 훈련을 통해 극복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국내선수 리바운드 1위 기록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겠다. 제 포지션, 제 역할에 대한 좋은 기대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드린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쉽지 않지만 제 농구인생의 숙제인 것 같다. 항상 노력하며 팬들께 좋은 경기,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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