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안정환도 만족한 경기력..'졌잘싸'

이건희 기자  |  2019.12.02 08:17
'뭉쳐야 찬다'가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사진=JTBC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캡처


'뭉쳐야 찬다' 멤버들이 달라진 모습으로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케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두 번의 공식전을 선보인 '어쩌다FC'에게 '졌지만 잘 싸웠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지난주에 이은 경기 후반전에서는 전설들의 치열한 움직임이 계속됐다. 특히 새 용병 박태환의 부상 투혼을 비롯해 모태범, 이봉주, 이형택의 그림 같은 패스워크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명장면이 탄생하기도 했다. 또한 실점에도 무너지지 않고 단합한 ‘어쩌다FC’의 변화에 안정환 감독 역시 "가장 만족합니다"며 칭찬했다.

열세 번째 공식전에서는 전설들의 가족 서포터스가 보낸 열띤 응원의 힘으로 성장에 탄력을 실었다. 허재의 든든함, 이형택의 위협 슈팅, 온몸을 던진 여홍철, 이만기의 첫 풀타임 달성, 미친 스피드의 모태범 등 상대팀이 "우리가 알던 팀이 아니야!"라고 경악했을 정도다.

결정적 기회들을 아쉽게 놓친 탓에 0-2로 패했지만 최저 점수 차라는 쾌거로 아쉬움을 달랬다. 패배의 성장통을 이겨내며 환골탈태하고 있는 ‘어쩌다FC’가 짜릿한 첫 승을 거둘 날이 올지 시청자들을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한편 '뭉쳐야 찬다'는 매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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