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보경 K리그1 MVP 등극, 모라이스 감독상·김지현 영플레이어상 (종합)

그랜드힐튼서울(홍은동)=이원희 기자  |  2019.12.02 17:54
울산 김보경이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MVP에 선정된 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OSEN
울산의 에이스 김보경(30)이 2019 K리그1 MVP를 차지했다. 전북의 3년 연속 우승을 이끈 조세 모라이스(54)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보경은 2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MVP 영광을 품에 안았다. 올해 35경기에서 13점 9도움을 기록한 김보경은 MVP 투표 100점 만점 중 42.0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김보경은 문선민(전북·24.38점), 세징야(대구·22.80점), 완델손(포항·10.79점)을 모두 제쳤다.

MVP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은 김보경은 "이 상을 받은 것은 김도훈 울산 감독님과 울산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다. 울산 팬들과도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 또 이 상의 영광을 K리그 전체와 나누고 싶다. 올해 K리그 선수로 뛸 수 있어 행복했다. 울산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죄송스럽다. 울산이 내년에도 우승권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응원 보냈으면 한다. 감사합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K리그1 감독상을 받은 모라이스 감독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이 상은 혼자 받는 것이 아니다. 코치진, 선수들, 스태프들까지 똑같이 노력해줬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능력 있는 선수들 덕분에 이 상을 수상했다. 전북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수원의 타가트는 올해 20골을 터뜨려 최다득점상을 차지했다. 개인사정상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전북의 문선민은 올 시즌 10도움을 기록해 최다도움상을 가져갔다. 문선민은 "주변 동료분들께서 골을 많이 넣어서 이 상을 받았다. 이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원 김지현이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영플레이상을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23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강원의 김지현이 차지했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10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영플레이어상 투표 100점 만점 중 55.59점을 받았다. 김지현은 "천운을 타고 난 것 같다.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준 형들, 친구들, 후배들에게 감사인사 전하고 싶다.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아디다스 탱고어워드는 대구 김대원의 몫이었다. 탱고어워드는 매월 가장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진다. 김대원은 지난 3월 제주와 홈경기에서 절묘한 터닝슛 골로 이 상을 수상했다. 3~10월에 걸쳐 선정된 총 8명의 후보 중 팬들이 온라인 투표를 거쳐 올해의 탱고어워드를 선정했다. EA Most Selected Player상의 주인공은 수원의 홍철이었다. 이는 올해 FIFA온라인4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해 플레이한 K리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전북 문선민이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최다도움상을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베스트일레븐에는 골키퍼 조현우(대구), 수비수 이용(전북)-홍정호(전북)-김태환(울산)-홍철(수원), 미드필더 세징야(대구)-김보경(울산)-문선민(전북)-완델손(포항), 공격수 주니오(울산)-타가트(수원)였다.

K리그2 MVP는 부산의 이동준이 차지했다. 이동준은 100점 만점 중 40.44점을 받아 아슐마토프(광주·37.44점), 조규성(안양·11.44점), 치솜(수원FC·10.67) 등 다른 후보들을 따돌렸다. K리그2 감독상은 팀 우승을 이끈 박진섭 광주 감독이었다. 광주는 다음 시즌 K리그1에서 활약한다.

K리그2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윤평국(광주), 수비수 아슐마토프(광주)-이으뜸(광주)-김문환(부산)-닐손 주니어(부천), 미드필더 이동준(부산)-호물로(부산)-알렉스(안양)-김상원(안양), 공격수 조규성(안양)-치솜(수원)이었다.

▶ K리그1 개인 수상 내역
- K리그1 최다도움상: 문선민(전북)
- K리그1 최다득점상: 타가트(수원)
- K리그1 영플레이어상: 김지현(강원)
- 아디다스 탱고 어워드: 김대원(대구)
- EA Most Selected Player 상: 홍철(수원)
- 베스트 11 GK: 조현우(대구)
- 베스트 11 DF: 이용(전북), 홍정호(전북), 김태환(울산), 홍철(수원)
- 베스트 11 MF: 세징야(대구), 김보경(울산), 문선민(전북), 완델손(포항)
- 베스트 11 FW: 주니오(울산), 타가트(수원)
- K리그1 감독상: 모라이스(전북)
- K리그1 MVP: 김보경(울산)

▶ K리그2 개인 수상 내역
- K리그2 최다도움상: 정재희(전남)
- K리그2 최다득점상: 펠리페(광주)
- 베스트 11 GK: 윤평국(광주)
- 베스트 11 DF: 아슐마토프(광주), 이으뜸(광주), 김문환(부산), 닐손주니어(부천)
- 베스트 11 MF: 이동준(부산), 호물로(부산), 알렉스9안양), 김상원(안양)
- 베스트 11 FW: 조규성(안양), 치솜(수원FC)
- K리그2 감독상: 박진섭(광주)
- K리그2 MVP: 이동준(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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