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나는 악당이 아니다...맨유를 꺾어야 하는 감독일 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9.12.03 20:54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조세 모리뉴 감독이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는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는 모리뉴 감독의 올드 트래포드 복귀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년 전 맨유에서 경질됐던 그가 토트넘을 이끌고 맨유의 홈 경기장을 방문한다.

모리뉴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악당이 아니다. 적군도 아니다.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해야 하는 감독이다. 그들이 나를 그렇게 바라볼 거라 생각한다"라고 친정팀을 방문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대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팬들을 위해 승리하려고 할 것이다. 그들은 그를 지지할 것이고, 나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맨유 팬들이 내게 좋은 반응을 보여주겠지만 그들은 솔샤르 감독을 지지할 것이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자신이 설 올드 트래포드의 분위기를 상상했다.

모리뉴 감독은 맨유의 현재 사령탑이 솔샤르 감독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곳은 놀라운 역사를 지녔고, 클럽에 대한 열정이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 팬들을 위한 천연의 장소다. 그들은 그들의 클럽을 사랑하고 솔샤르 감독 역시 사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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